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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앞 고 이선호 군 분향소 설치

기사승인 2021.05.20  13: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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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촉구

고 이선호 군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사망 사고

고 이선호 군이 사망한지 25일 지나도록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이 이뤄지지 않자 ‘고 이선호군산재사망 대책위’는 5월 17일 평택역 앞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 설치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신속한 진상규명과 재방방지대책을 촉구했다.

고 이선호군산재사망 대책위(대책위)는 “평택경찰서는 당장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고용노동부는 ‘점검과 감독’이란 애매한 말로 기업의 책임을 은폐하며 시간을 끌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평택항 전체를 ‘특별근로감독’ 지구로 지정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 대책의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22일 평택항 신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이선호 씨가 개방형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게차가 개방형 컨테이너의 날개 접기를 시도하다가 그 진동으로 맞은 편에서 이물질인 나무조각을 정리하던 이선호 씨를 300키로그램 무게의 날개가 접히면서 덮쳤다.

유족과 대책위는 사고는 고용주의 안전 관리 미흡과 컨테이너 정비 불량 등으로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이선호 씨의 아버지 이재훈 씨는 “원청업체인 ㈜동방보다 국영기업 공무원의 관리감독 부실이 더 잘못”이라면서 “철저히 감독했더라면 사업자가 단지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편법과 불법으로 말도 안 되는 작업환경을 만들어놓았겠는가”라며 “얼마나 위험한지도 모르는 채 24살 꽃다운 제 아들이 희생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대책위는 지난 5월 6일 기자회견에서 “현장에 안전관리자나 신호수가 없었으며, 안전장비(안전모)도 지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졌고, 사전에 현장에서 어떠한 사전 안전 교육도 없어 전반적인 안전관리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고 이선호 씨는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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