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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평택노인회장 사퇴 촉구한다”

기사승인 2021.11.17  07: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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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민대책모임, 기자회견에 이어 1인 시위 이어가

(가칭)성폭력 노인회장 사퇴촉구 평택시민대책모임(이하 시민대책모임)은 지난 11월 2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앞에서 성폭력 갑질 2차가해 규탄과 구속기소 촉구 기자회견에 이어 매일 아침 평택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대책모임의 1인 시위는 17일까지 평택지청 앞에서 진행하고, 18일부터는 노인회 평택시지회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민대책모임은 앞선 2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의 지속적이고 상습적인 성추행과 성희롱을 견딜 수 없어 피해여직원들이 평택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평택노인회장의 성폭력 갑질, 2차 가해가 드러나면서 노인회 구성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참담함과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노인회의 수장으로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성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근절할 책임이 있음에도 스스로 범죄를 저질렀다. 지금도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한채 사과와 참회는커녕 변명과 협박과 2차 가해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여직원들에게 권력과 위력을 이용한 직장내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아 왔다는 것도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대다수 평택시민에게 사퇴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지역의 대표적 상징적 단체의 주인으로 행세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성폭력 갑질 2차가해 주범 평택노인회장은 즉각 사퇴할 것과 대한노인회 중앙회는 평택시지회장을 즉각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선화 평택여성회 회장은 규탄발언에서 “대한노인회는 수수방관만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것은 직무유기를 넘어 2차가해 가담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판결과 더불어 정의롭고 원칙적인 해결로 피해자가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더불어 미래세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이 되도록 여성회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우경 바다교회 목사는 역시 규탄발언에서 “노인회 평택시지회장이 뉘우치기는커녕 부인하며 변명과 회유, 협박 등으로 지역공동체의 공분을 일으켰다”며 “검찰은 구속기소하고 분리 조치해 피해여직원에게 보호권을 보장할 것과 피해 여직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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