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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랜드마크될 노을생태문화공원

기사승인 2022.04.21  07: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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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원

남부권 시민생태공원 착공은 노을이 아름다운 우리 남부권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해질녘 아름다운 노을이 깃든 군문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환갑이 넘어 지금은 기억의 저편에 남아있던 원평나루에서의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한 1973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아산만 방조제를 축조하기 이전에는 바닷물이 들어와 물류의 교류가 활발하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포구였던 이 곳. 유년시절 호연지기를 키우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신대포구, 신덕포구, 군문포구가 있던 뚝방길에서 바라보던 석양의 아름다운 노을이 눈앞에 생생하다.

이곳을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해준 것은 1984년 제2회 MBC 창작동요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노을이라는 동요다.

한광중학교 이동진 선생께서 작사하고 친구인 최현규 동문이 작곡했으며 당시 성동초등학교 6학년인 권진숙 어린이가 노래했던 ‘노을’은 2004년 MBC가 우리 동요 80주년을 맞아 실시한 ‘가장 좋아하는 동요’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단한 곡이다.

평택 노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가사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평택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노을이 아름다운 이곳을 더욱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 주었다.

 

- 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에 /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 색동 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 초가지붕 둥근 박 꿈꿀 때 / 고개 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 가을바람 머물다간 들판에 /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 색동 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잠시 노을의 가사말을 떠올리며 그 옛날 유년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해본다.

평택의 아름다움을 대표하고 많은 이들의 추억이 깃든 이곳에서 지난 4월 1일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한 것은 평택의 아름다운 명소의 탄생을 알리는 동시에 평택 시민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안성천 고수부지를 활용해 물억새 산책로, 수변정원 등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여가문화 공간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저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우리 시 천혜의 자원인 안성천 친수지구를 활용해 평택시 남부지역 일대의 부족한 여가 및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안성천 군문교 일원(평택동・팽성읍 안성천 고수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심형 생태하천을 조성하겠다고 정장선 시장님과 함께 공약한 바 있다.

평택시에서는 2019년 12월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문화재 표본조사 및 환경영향평가 실시, 2021년 4월 용역중간보고회 및 5월 팽성읍・원평동 주민설명회 개최, 사업착수를 위한 각종 행정절차 등을 거쳐 올해 4월 착공할 수 있게 됐다.

노을생태문화공원은 안성천 군문교 일원(평택동・팽성읍 안성천 고수부지) 수변공간을 활용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214억원을 투입해 30만㎡(약 9만9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자연친화적 보존형 공간으로 잔디마당, 초화원, 생태습지, 꼬리명주나비 테마길, 수변산책로, 피크닉장, 물억새아트갤러리가 조성되며, 개발형 공간으로는 다목적트랙, 노을수변광장, 어린이물놀이장, 모래놀이터 등이 여가 및 휴식 공간으로 마련된다.

공원 조성 보고회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억새와 버드나무 군락의 보존 등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과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 등에 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평택시 인구는 약 56만8천명(22년 3월말 기준)이며, 평택시 남부지역 인구는 약 27만명이다.노을생태문화공원은 평택 남부 역세권 및 도심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대중교통과 도보를 이용해 접근이 용이해 남부지역 뿐만 아니라 평택시 전체 시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에서는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노을생태문화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평택역 서부에서부터 노을생태문화공원까지 숲길 및 연결로 조성을 원평지역 도시재생사업에 포함하여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과 평택역 주변 정비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안성천 주변 공간 및 수변 경관이 무질서한 개발행위로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지난 3월부터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 완료 이후인 2025년 3월까지 안성천 군문교 하단 평택동・통복동 일원을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으로 고시했다.

노을생태문화공원은 평택시 전체 시민에게 노을이 물들어가는 수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만들어가는 힐링의 장소가 될 것이며, 도심 속의 멋진 공원이 될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장선 시장과 제가 공약한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도 노을생태문화공원이 평택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돼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평택시대신문 ptsnews@naver.com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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