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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원의 덕장,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기사승인 2017.11.07  12: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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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RCHC 1호’ 등록한 윤금영 회장

 

RCHC, 대한적십자사 1억원이상 고액기부자모임

저소득층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등 지원

“소외된 이웃과의 희망 동행은 곧 행복 나눔”

 

‘레드 크로스 아너스 클럽(Red Cross Honors Club)’은 대한적십자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RCHC’는 ‘Red Cross Honors Club’의 약자로 2016년 대한적십자사 창립 111주년을 맞아 공식 출범했다.

 

대한적십자사는 ‘RCHC’를 통한 기부금으로 대한민국이 복지선진국 도약에 일조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노블레스 오블리주 그룹’으로 성장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협의회 봉사원으로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한 첫 번째 등록자는 ㈜삼화켐 대표인 윤금영 회장으로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경기도 ‘RCHC 1호’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기아대책 등 각종 구호단체는 이미 고액기부자 클럽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대한적십자사 창립 111주년’을 맞아 출범한 ‘RHCH’는 인도주의 사업 공모전을 통해 탈북·다문화 청소년 대안교육과 저소득층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등 8개 사업을 선정해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중이다.

 

현재 배우 안재욱, 이병헌, 야구선수 이승엽, 고려아연 최창걸 명예회장 등 총 56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RCHC 기부금은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한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전액 사용된다.

 

어려운 이웃에게 등불이

 

윤금영 회장은 최근에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20년을 현장봉사의 터에서 총 1만1,024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많은 봉사업적을 남기는데 앞장서오며 플라스틱 필름 제조업체인 ㈜삼화켐을 운영하면서 법인 명의로도 적십자사에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을 했다.

 

윤 회장은 “이번 ‘RCHC’ 가입은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체험하고 진정한 나눔에 대한 의미와 동기부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이를 잊고 사는 봉사자로 더 잘 알려져 언제 만나도 편안한 사람! 어디서 만나도 흐트러짐 없이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봉사하는 일이 천직인양 누구에게나 공감이 더해진단다.

 

봉사자를 두고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남을 도울 때 봉사자가 느끼는 포만감을 말하는 것으로 행복감, 만족감이라고 한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이유는 남에게 선행을 베풀고 도움을 주는 일이 결국 자신의 행복 찾기라는 것이다.

 

여론에 개의치 않고 봉사가 마치 생활인 듯한 경지에서 스스럼없이 봉사하고 있는 윤 회장에게는 이런 저런 칭찬이 어쩌면 사치다. 누구든 참사랑을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따져보고 그 대상이 누구더라도 함께 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적십자 봉사원으로 인정한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기쁨을 전하는 자를 격려하고, 혹은 슬픔에 차 있더라도 자신의 슬픔처럼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반자로서 그들에게 마음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비록 그것이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그런 마음이 있다면 아주 사소한 것부터 행복을 만들고 꿈을 그리기 위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윤 회장의 가슴이 늘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인내와 책임감, 시련의 극복 등 그러한 면과 꿈을 위해 도전하는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봉사원의 영원한 덕장

 

윤 회장은 자랑스럽게 말한다. “나는 적십자 이외의 여타 단체에서도 책임자의 경험이 많지만 오직 적십자에 매료돼 내가 할 일이 무엇이고 또 무엇에 도전하는가를 알고 있다. 나는 어떤 일이든 행복 눈높이에 두고 세상에서 제일 가치 있는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인도주의 활동을 펼쳐가는 꿈을 이미 소싯적인 20대 청년시절부터 그렸다.

 

아울러 꿈을 이루기 위해 근면과 성실한 삶 하나만으로 열심히 일했고 자신을 속이거나 남을 탓해 본적이 없다”라고. 행여 손해 보는 일인걸 알면서도 도전해 극복하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다 하며 감사하는 모습의 가식 없는 인간미를 풍긴다.

 

어둠을 지키며 소외된 이웃과의 희망동행은 곧 행복 나눔이라는 것을 읽을 수 있다. 때로는 주변 인물 때문에 손해 보는 일도 상당 부분 있을 것 같은데 여유롭고 포근한 성격이 모두를 감싸고 있다.

나 자신이 남들과 다르게 겪는 경험 등 모든 것들을 접할 수 없지만 지도자로서 할 일과 가야할 길목에서 그는 이미 더 큰 길을 걸어가고 있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모두를 편하게 하는 마력을 지녔고 또 타인에게 편하게 사랑을 제공한다. 언제나 선망과 존경의 대상인 그처럼 나도 그리고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이제 백발이 성성하지만 내가 허리 굽혀서 지푸라기 하나를 잡을 수 있은 힘이 있다면 봉사는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윤 회장을 보면서 진정 이시대가 요구하는 적십자 봉사원의 영원한 덕장임은 틀림없다.

 

윤 회장은 “경기도에서도 조속한 시일에 ‘RCHC 제2호, 제3호’ 기부자가 탄생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그룹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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