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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유용하거나 위험하거나

기사승인 2018.10.31  08: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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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용국의 동서남북

 

얼마 전 시골길 운전 중 논두렁으로 빠져 찰과상을 입고 뼈에 금이나 깁스를 하고 있는 후배에게 병문안 갔다. 사고는 초행길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다 운전능력 인지저하로 순간에 덜컥했단다. 어이없는 일이다. ‘마약’이나 ‘도박’ 중독처럼 ‘스마트폰중독증’이 심각하다는 말이 실감났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기하급수적 수준으로 늘어났다. ‘폰’의 접근성 등 우리가 사회와 빠른 속도로 접촉하여 손가락 하나로 세상을 원-스톱으로 이해할 수 있는 툴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폰’ 기능성 앱 제작 기술, 모델, 보급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폰’은 남녀 간 연령고하를 막론하고 필수품이 됐다.

‘폰’에 내장된 갖가지 기능에 매료돼 마비 수준에 도달해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는 것도, 장난감보다 ‘폰’을 쥐어 주면 울음도 그칠 정도의 도깨비 방망이다.

직장인, 학생, 주부 대부분 ‘폰’을 소지하고 있고 범죄에 남용되는 일에도 비일비재해 ‘폰’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앱 연구개발에 촉각을 세우고 교육자와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개발원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중독’에 속하는 사람은 39,8% 위험수치이고 19,5%의 심각한 중독에 해당된다. ‘폰’ 소지자 중 59,3%는 중독 또는 중독 수준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수면을 취하는 사람 외에는 모두가 ‘폰’을 조작하고 있다. 심지어 어느 학생은 횡단보도에서 ‘폰’에 빠져 걷는 모습을 흔히 본다. 어찌 귀한 생명을 신호등과 폰에만 맡길 수 있는지 한심한 일이다. 운전자가 신호가 바뀌는 순간을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하고 보행자는 무방비 상태에서 ‘폰’만 조작하고 걷다가 사망사고가 났다면 누가 감당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는 ‘폰’ 중독이다.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중독’도 내성과 금단증상이 있다고 한다. 일을 하는 시간보다 ‘폰’에 매달리는 시간이 일상이고 ‘폰’이 없을 때 불안을 심하게 느끼면 ‘스마트폰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폰’과 ‘인터넷’ 사용의 비중을 살펴보면 ‘폰’의 사용량이 SNS 62,3%, 게임 52,9%, 메신저 43,6%를 사용하고 있고 ‘인터넷’ 사용은 검색 52,3%, 이메일 58,1%, 금융서비스 52,3%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점차 폰의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심리적으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쾌감을 유발하는 이유는 동기 작용 양상을 생리적 자아실현의 욕구로 보고하고 있다.

먼저 기본적인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페이스북 등 모든 앱의 알림을 진동으로 해놓고 여유시간에 확인하는 생활 속에 의미 없이 ‘폰’을 접하지 않는 훈련이 필요하다. ‘폰’의 유용한 사용에 대한 강요는 꼭 필요하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할 일을 못 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 불안정과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며 시력이 나빠지거나 안구건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 ‘폰’을 오래하면 불면증과 생활 생체 리듬이 깨지는 있는 위험이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많은 위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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