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복지대 ‘하랑’ 해외봉사단
한국복지대학교(총장 이상진)는 학생 해외봉사단인 ‘한국복지대학교 해외봉사단’이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10일간 몽골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단 명칭 ‘하랑’은 ‘같이 높이 날다’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이다.
봉사단 12명은 사업 책임자 양종국 교수, 대외협력실 한요셉 직원의 인솔 하에 10명의 학생들로 구성돼있다. 10명 중 5명은 장애학생으로 장애학생도 충분히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주었다.
활동은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116번 시각장애학교, 29번 청각장애학교와 울란바토르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하랑팀은 장애아동들이 장애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애인식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학교 시설 보수 및 펜스 페인팅 활동 등 노력봉사활동을 실시했고 학생들이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클레이비누 만들기 및 손 씻기 교육 등 위생 교육과 장애아동 발달교육-자기감정 올바르게 표현하기, 신체본뜨기를 통한 꿈 이야기, 지적장애 아동의 두뇌 발달을 위한 종이접기 등을 함께 하면서 장애인들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통해 몽골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했다.
이번 몽골 봉사활동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수업시간에 이론으로만 배우던 국제개발협력과 세계시민의 참 의미를 몸소 깨닫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을 통해 진실성·책임성을 익히는 계기가 됐다.
사업 책임자인 양종국 교수는 “이번 몽골 장애학생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서 장애학생들에게 작은 힘과 버팀목이 되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을 수행하면서 장애대학생과 비장애대 학생들이 스스로의 보람과 뿌듯함을 갖게 되는 매우 소중한 배움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장애대학생들이 누군가에게도 작은 힘이 되어 주는 경험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수 있다. 그러므로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하는 해외봉사활동에 장애대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