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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하나의 특징이자 개성이다

기사승인 2019.10.01  17: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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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2019년 장애인식 개선 및 교육’

 

 

사회활동의 제약뿐 특별히 다른 사람 아냐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비장애인을 위한 것”

회원과 내빈 등 100여명에게 홍보 당부도

 

“모두가 존종받고 함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세상, 잘못된 인식을 버리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회장 김상곤)는 9월 20일 한국복지대학교에서 ‘2019 장애인식 개선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장애인권익지원협회 박오희 이사와 박윤주 봉사단장 등 임원과 회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이상진 한국복지대학교 총장과 임승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을당협위원장, 최인규 전 바른미래당 평택갑위원장, 이규천 전 평택시의원, 강천원 평택시북부기관단체협의회 회장, 이명섭 평택개인택시조합장, 김명회 평택시소비자협회 회장, 이광수 전 오산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자리했다.

강의는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첫 강의는 발달장애인을 아들로 둔 어머니인 강태숙 강사가 ‘장애 그리고 우리, 함께 하면 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했고, 이어 가치공감협동조합 김대현 강사가 ‘장애가 아니라 사람이다’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강태숙 강사는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의 눈으로 보고 그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인 공감을 강조했다. 장애감수성과 발달 장애와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의 정의와 특성을 설명했고, 비장애인이 염두에 두어야할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을 자신이 체험한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자폐성 장애인은 처음 겪는 상황에 특히 예민하고 당황스러워한다. 처음 만났을 때는 우선 내가 누구인지, 이제 무엇을 하는지 분명히 설명하고 안심시켜 주세요”라면서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배려가 필요하고, 돌발행동을 성급하게 막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현 강사는 ‘장애인이란 다양한 장벽들로 인해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사회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받는 장기간의 신체적, 정신적, 지적, 감각적 손상을 가진 사람을 포함한다’라는 UN 장애인권리협약 제1조를 예를 들며 “장애는 결국 사회 구조의 문제이고 사회적 관계에서 일어나는 인식의 문제”라고 말했다. 장애는 사회 조직에 의한 불이익이나 활동의 제약을 말하는 것이지 비장애인과 특별히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것.

김 강사는 “장애는 하나의 특징이자 개성”이라면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 다 다르듯이, 장애는 그 사람의 개성을 나타내는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의에 앞서 김상곤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회장은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교육이 아니고 비장애인을 위한 교육”이라며 “당사자가 아니면 장애의 어려움을 알 수 없다. 그래서 강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지도자와 단체 활동하는 회장 등이 강의를 들은 후 어렵고 힘든 모든 장애인을 위해 홍보를 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진 한국복지대학교 총장은 “지난해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제정되면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이 의무화됐고, 모든 사업장에서 반드시 교육을 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학에서 장애인식교육 강사 연수과정을 평택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고 1기 강사 배출했다”고 소개하고 “부속기관인 장애인능력개발원에서 초중고와 네트워크를 통해 장애인식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발벗고 나설 것을 다짐했다.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는 1996년에 설립돼 장애인 권익과 인권 법률상당, 복지관련 사업을 지원해온 단체다.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자질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조사, 연구, 교육, 정보, 인재 양성, 자립 지원 등 장애인의 국가 정책 참여와 사회통합 실천운동에 기여하고 있다.

비상안전교육과 장애예방교육, 사회적응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 장례지원과 장애인자녀 장학지원, 평생교육, 보장구 수리지원, 독립세대 생활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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