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침 해가 보고 싶었다. 아니 그보다도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 곳을 찾았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게다. 일출 시간이 7시 16분이라고 휴대폰에서 보았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춥고 이른 이 시간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딱 한 사람이 운동을 나왔다. 조그만 배낭을 맨 그는 빠르게 걸으면서 힐끔 쳐다본다. 그도 나처럼 사람 없는 곳으로 나왔다가 뜻밖에 사람을 만나게 된 걸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태양이 말려 없애버릴 수는 없을까라고 생각하는데, 태양이 아름답게 떠오르고 있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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