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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선택

기사승인 2020.05.01  07: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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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김진운

평택시민은 21대 국회의원으로 갑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을, 을선거구는 미래통합당 유의동을 선택했다.

평택갑선거구 홍기원 후보는 미래통합당에서 갑선거구로 전략공천한 공재광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곽해춘 후보, 무소속 차화열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됐다.

을선거구는 유의동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략공천한 김현정 후보와 민중당 김양현, 국가혁명배당금당 장재혁 후보, 무소속 허승녕, 이인숙 후보 등을 이기고 국회에 다시 입성했다.

시민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 공약 등도 잘 살피고 평가했을 것이다. 절묘한 것은 시민은 양당에서 전략 공천한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평택갑 미래통합당 공재광 후보는 평택을지역에서 꼭 출마하겠다고 호언했지만 결국 당의 결정에 따라 갑선거구로 갈 수밖에 없었고, 공 후보는 선당후사라고 하며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했다.

평택갑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미래통합당의 한 예비후보는 삭발을 단행하며 울음을 감추지 못했고, 또 당의 처사가 못마땅하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포기한 후보도 있었다. 한 후보는 당의 뜻을 따르지 못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하기도 했다.

결국 승리는 경선을 거치고 절차를 밟아 본선에 올라간 홍기원 후보의 것이었다.

낙선한 미래통합당 공 후보는 선거패배 결과를 기꺼이, 그리고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당협위원장 직과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면서 부족했던 점들을 반성하면서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낙선한 공 후보가 미래에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김현정 후보를 내세웠다. 오랫동안 출마를 결심하고 경선을 준비했던 다섯 명의 예비후보가 강력히 반발했고, 지역위원회 내에서도 반발이 심했다.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김현정이라는 사람을 잘 모른다면서 당을 보고 선택하기 보다는 기왕이면 지역 사람을 뽑겠다는 얘기도 많이 들렸다.

평택시민은 결국 21대 국회의원으로 유의동 후보로 낙점했다.

낙선한 김현정 후보는 평택발전을 이끌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에는 역량과 그릇이 많이 부족했다며, 패배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추스르기가 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하지 않겠다고 낙선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지역구 곳곳에서 낙선인사를 하며 평택에서의 훗날을 기약하는 것으로 보인다.

평택에서는 중앙당의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다. 평택시민의 선택은 그러했다.

평택시대신문 ptsnews@naver.com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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