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발전과 시민 행복이란 목표를 위해 최선 다할 터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강정구 의장은 지난 6월 27일 당선됐다. 평택시의회는 의장 선출 이후 원 구성을 하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파행을 이어오다가 지난 9일 임시회에서 상임위원 선임과 상임위원장 선출하며 추경안과 조례안 등을 심사하는 등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강 의장은 “지난 두 달간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됨으로 인해 시민들의 삶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의장으로서 평택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목표 아래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 소감
- 우선,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후반기 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평택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전반기 의회를 평가한다면
- 전반기 동안 평택시의회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추구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초선의원들로 재편성되는 전반기 의회의 경우 입법과 행정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적응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의원들을 대상으로 조례와 예산, 행정사무감사, 이해충돌방지법 및 공직선거법 등 분야별 특강을 끊임없이 실시하면서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의원 연구단체 활동’, ‘전문가 자문단 제도’나 ‘정책지원관 도입 및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점차 복잡·다양해지는 현안 과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신중한 입법 활동 등의 의정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다양한 현장 활동과 교육을 통해 습득한 의안 심사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의 문제점을 찾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구로서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회의 의사결정은 투명하게 진행되었고 회의 진행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시의회 정상화가 늦었다. 의원들을 어떻게 끌어갈 것인지
- 먼저 지난 두 달간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됨으로 인해 시민들의 삶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평택시의회는 평택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으로 의원들 간의 소통과 협치는 매우 중요하며, 의원들이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할 때 비로소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택시의회 18명의 의원 모두 소통과 협치, 책임과 신뢰라는 가치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평택시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이라는 목표 아래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의원들이 앞으로 원활한 의정활동을 하실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평택시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의회의 역할은
- 평택은 현재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추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준공, 카이스트 이전 등 다양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갈등의 해결 없는 지속 가능한 발전은 어려운 일입니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환경·경제·사회·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사업을 추진하여야 합니다. 의회에서는 시민중심·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다양한 갈등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평택시의 재정 상황은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습니다. 시 인구와 재정 규모는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2024년 현재 평택시 세입 여건은 반도체 업황의 부진으로 삼성전자로부터 들어올 세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재정의 효율성과 효과성,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재정 운용이 필요한 때입니다. 시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를 고려해 예산을 배분하고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 중요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선심성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관행적으로 지원되고 있는 예산의 경우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일몰 또는 통폐합 역시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다양한 대규모 시설운영비와 공원·도로 유지관리비 등 고정경비에 대해 예산이 과다 산정되진 않았는지 검토하고 체계적인 관리방안 및 효율적 운영방안의 모색으로 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재정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의 재정 수요를 예측하여 안정적인 재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집행부에 요구하겠습니다.
후반기 의회의 중점 추진 사항은 무엇인지
- 특정한 분야 하나를 짚기보다는 제9대 후반기 평택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후반기 평택시의회의 운영 방향의 핵심은 ‘시민 중심, 현장 중심’입니다. 평택시의회는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평택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중요한 것은 시민 중심과 현장 중심의 자세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여기며 그 목소리가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접근이야말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 감시와 견제, 또 협치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원활한 시정 운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의회 본연의 역할로, 이는 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모든 행정이 투명하게 이행되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그러므로 평택시의회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냉철한 시각으로 시정을 지켜보겠습니다.
하지만 견제와 감시만으로는 효과적인 시정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견제와 감시를 확실히 하면서도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겠습니다. 특히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필요할 때는 협력하는 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 모두 평택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움직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평택시민에게 한 말씀
- 마지막으로 평택시의회 의장으로서 저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도전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시작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지만, 그 시작이야말로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이러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평택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이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함께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부터 평택시는 더욱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도전 없는 성취란 없기 때문에, 저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는 이 여정이 평택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