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 갤러리>
사진작사 이정순은 한파 속 고향마을 관곡지에 엎드려 따스한 시선으로 언년들의 미세한 속살을 프레임에 곱게 담아냈다. 편안함과 따스함이 함께 존재하는 갤러리 도담에서 10월 18일(화)~11월 06일(일)까지 한겨울 동파 속에서 떨던 겨울연들이 화사하게 다시 피어나는 듯 가슴 떨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진흙 속에서 한여름에 피워 올리는 섬세하고 고운 꽃잎도 예쁘지만, 한파에 일시에 모두 얼어 죽는 여늬 식물들과는 달리 얼음 속에서도 그 빛과 모양을 고집스럽게 지탱하고 있는 겨울연은 나를 웃게 하고 힘을 준다. 죽어서도 죽지 않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앙다물고 있는 강한 존재감 ‘용케 살아남음’이 기특하고 사랑스럽다.”
경력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중앙대 평생교육원 사진학당 수료
최영순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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