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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선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뛴다

기사승인 2018.10.31  08: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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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온고 야구부 투수 김민석

허인진 라온고 교장, 김민석 선수, 강봉수 감독

 

 

한화, 실력과 품행 등 성공 가능성 보고 스카우트

우투우타 투수 146Km 넘나드는 강속구가 주특기

강 감독, “가능성 많은 김민석, 평택지역 빛낼 것”

 

미국에서는 월드시리즈가 열리고 있고 한국에서는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등 가을야구가 한창이다. 월드시리즈는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루고 있다. 다저스에는 대한민국 류현진 선수가 제2 선발로 나서 팬들은 류 선수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미국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는 한화 이글스 출신이다.

국내 프로야구는 오랜만에 한화 이글스가 준플레이오프에 올라 가을야구로 팬들은 기뻐했고 열광했다.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2018년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라온고등학교 김민석을 지명했다. 평택 야구선수로서는 최초다. 라온고 학교 측은 강봉수 감독(중앙대– LG 출신)의 뚝심 있는 운영과 합리적인 지도 방법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했다.

 

한화 이태양 선수가 롤모델

김민석은 키 187cm에 몸무게 86Kg이며 우완 투수다. 한화 이글스 구단은 1년 동안 라온고 야구부의 경기를 관람하며 김민석을 면밀히 살폈다. 프로구단은 점찍은 선수의 실력과 품행 등을 살펴보고 성공시킬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면 스카우트 한다고 한다. 한화는 김민석을 지명했다.

김민석을 지도하는 라온고 강봉수 감독은 “김민석은 가능성이 많다”면서 “평택 지역을 빛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아직 앳되지만 좀 더 성숙하고 야구에 미쳐버린다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며 “장차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재목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를 피력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김민석의 주특기는 강속구다. 현재 구속 146Km를 넘나든다. 강 감독은 투수로서 공을 던지면서 팔이 아픈 적이 없다는 것을 김민석의 강점으로 본다면서도 “자기 노력이 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중이 불고 심리적인 투자와 노력을 하면 150Km가 바로 나올 것”이라며 “무서운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석은 수업과 야구 연습을 병행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은 한 가지 일이 더 늘었다. 한화 구단의 부름을 받고 팀에 합류하는 것.

“초등학교 4학년 때 이유 없이 그냥 야구가 좋아서 야구를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힌 김민석은 “첫 번째 목표는 열심히 해서 한화 이글스에서 인정을 받고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에서 주전 투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양 선수를 닮고 싶습니다. 숱한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1군 무대에 오른 이태양 선수는 현재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기둥선수가 됐습니다. 또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뛰기도 했습니다.”

김민석은 더 큰 목표도 있지만 우선 한화에서 인정받는 게 급선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부럽기도 하고 마음속으론 각오를 다진다.

 

라온고 야구, 전국대회 돌풍

라온고 야구부는 교명이 송탄제일고등학교이던 2015년 7월 창단했다. 창단 첫해 황금사자기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야구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본선에서 전통의 강호인 동산고와의 박빙의 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놀라운 성과다.

라온고 야구부는 창단 3년차인 2018년 제 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6강에 올라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1회전에서 국내 강호팀인 서울고를 7대0으로 이기며 파란을 일으켰다. 또 2018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전국고교야구대회서는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성남고 등을 격파하며 돌풍의 중심에 우뚝 섰다.

라온고 야구부는 이규상 이사장이 열성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교장 등 학교 관계자의 관심 속에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김민석 인터뷰 차 방문하자 강봉수 감독과 허인진 라온고 교장, 김홍배 라온중 교장, 변순화 라온고 행정실장 등 모두 나와 기자를 반겨 야구부와 김민석에게의 관심을 나타냈다.

허인진 교장은 “라온고는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의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학생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부족한 학업을 채우기 위해 E-school 프로그램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관계자들은 열악한 야구 연습장 환경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강봉수 감독은 “유니폼에 평택시 라벨을 부착하고 전국대회 출전해 평택시를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평택 최초의 프로 지명선수를 육성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연습구장의 상태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라온고 야구부는 현재 진위천에 위치한 진위 구장을 연습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강 감독은 “불편한 점이 많다”면서 “평택의 홍보대사 역할을 충분히 이루어내고 있는 라온고등학교 야구부를 위해 평택시와 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충동 레포츠공원 야구장을 공식 규격의 야구장 시설로 보완해 연습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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