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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 우수상 수상

기사승인 2017.05.26  1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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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동일공업고등학교 3학년 윤시아

한국전통문화대 특별전형 응시 자격 얻어

전통문화 계승하는 작가이자 지도자가 꿈

 

평택 동일공업고등학교 3학년 윤시아는 지난 5월 10일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재열)에서 주최한 제13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주도해 나갈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한 ‘제13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을 개최했다.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졸업생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공모전은 200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공모를 통해 총 143점이 접수됐고 문화재청상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상, 우수상 3명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윤시아는 전통 민화로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함에 따라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신입생을 모집할 때 전통미술공예학과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윤 양의 어머니는 “아르바이트 하면서도 시간을 아껴가며 불평도 없이 늘 열심히 생활하는 시아가 참으로 대견하고 기특하다”면서 “훌륭한 스승을 만나 좋은 작품이 나왔다. 평택 혜전 민화 윤명섭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전통 민화를 만나다

 

어머니는 시아가 손재주가 좋아 한지 공예를 권했다. 그때가 중학교 2학년이었다. 한지 공예를 하던 윤 양은 학교의 수업 시간과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 당시 고덕 태평아파트에 있던 학원 ‘혜전민화’를 알게 됐고 민화를 공부하게 된다.

 

윤시아는 혜전민화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중 제일 어렸다. 사람들은 윤 양처럼 어린 아이가 민화 그리는 것이 처음이고 잘 그리고 기특하다며 칭찬을 많이 했다. 윤 양은 “일단 해보자.” 결심을 한다.

 

윤 양은 윤명섭 선생의 지도로 민화를 공부하다가 한국 민화에 흠뻑 빠진다. 색을 만들고 그리는 공부를 하면서 의미도 깨닫는다.

 

“처음에는 전통 민화에 호기심으로 시작해 관심을 갖게 됐고 지금은 그 길로 가고 싶어요!” 윤 양은 민화 전문작가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래서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에 출품했다.

 

윤 양의 장래 희망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작가이자 지도자다. “저희 또래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는 큰 관심이 없어요. 현대 문화만 좋아하고 전통문화를 잊고 살아가고 있어요.”

 

“저도 고1 때부터 시작했으니 제가 가르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된다면 후배들에게 민화를 가르치고 싶어요. 어리더라도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사랑을 할 수도 있을 거예요. 또 시도해 볼 수도 있구요. 그런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윤 양은 입시를 위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면접만을 앞두고 있다. 중3때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한 전통 민화가 윤 양의 진로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윤시아는 동일공고 지형공간디자인과(토목과)에 다니고 있다. 6월에 측량기능사 시험을 앞두고 있다. 측량기능사 시험은 2학기에 임시 취업을 나가기 위해 필요하다. 휴일에는 어머니의 사업장에 나가 아르바이트하며 어머니를 돕기도 한다. 학교 공부와 민화 공부, 알바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윤 양의 어머니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나가는 시아의 모습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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